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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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녹차한잔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으세요?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23. 06:00
늘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습관인 저.아침에 일어나면 차를 먼저 준비합니다. 효리네 민박처럼 늘 같은 차는 아니고여기저기 여행하며 사는 것을 좋아하는 저처럼여기저기서 선물 받은 차를 마시기도 하고제가 좋아하는 차를 마시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매일 찻잔이나 다기가 바뀌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문득 예전에 좋아했던 녹차가 생각이 나서 준비를 했는데끝맛이 너무 달달하니...예전에 처음 녹차를 마시고 이 달달한 맛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그 전까지 알고 있던 녹차에 달달함은 없었거든요. 물론 그 전엔 가난한 학생이었으니 이런 녹차는 마셔본 적도 없었지만... ㅎㅎ 그러나 문득 그녀가 생각이 났습니다. 눈이 펑펑 오던 이른 토요일 아침산속에서 마주쳤던 그녀 양손가득 눈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들고 내려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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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책하며 만나는 친구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22. 06:00
완연한 봄이라는 것을 산책을 하며 만나는 야생의 친구들을 보며 더 느끼게 되곤 합니다.요즘 산책을 다니다 보면 만나게 되는 친구들은 이렇게 사슴이 제일 많구요~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 아이들 학교 운동장 옆 풀밭에 그냥 앉아있던 사슴을 봤네요.살이 많이 빠져서 아픈건 아닌지 걱정이 되던데~그 옆에서 통통하게 살이찐 다른 사슴이 열심히 풀을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그냥 잘 쉬고 있는 것이기를~ 그리고 만나면 반갑지만 또 그렇게 반갑지마는 않은 친구도 있지요.곰이 사진의 저 끝에 보이는 검은색 물체가 곰인데요~ ㅎㅎ멀찍이서 찍었네요.그래도 다들 추운 겨울 잘 보내고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정원~한국에서도 요즘은 잘 안보이는 등나무 꽃이 너무도 이쁘게 피어서고등학교때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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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나에게도~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15. 06:00
몇일전 행잉 바스켓에 물을 주려고 내리는데 작은 새 한마리가 푸드득 날아가더군요. 새벽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물을 좀 골고루 잘 주려고 무성한 화초잎을 옆으로 밀치고 물을 주려는데어머나! 이런 새집과 새알을 행잉 바스켓 안에서 발견을 했습니다. 이렇게 이쁜 행잉 바스켓의 무성한 저 잎사귀밑에 저런 이쁜 새집이 있을꺼라고상상이 가시나요? 이 새가 어미새입니다. 어쩐지 우리집 베란다에서 종종거리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했네요.세상에 이렇게 이쁜 새알들을 낳아서 품고 있었다니... 어미새와 새알들의 부화의 평화를 깨지 않기 위해서 행잉바스켓에 물을 주지 말까도 생각해봤었는데요 그러니 무성했던 잎들이 줄면서 혹시나 천적들에게 새집이 들킬까봐최소한도로 물을 주기로 했습니다.가만히 보다가 어미새가 밥먹으로 외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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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싱글맘 4월모임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11. 06:00
어느덧 우리의 모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이제는 많이들 바빠져서 모든 회원이모이는 모임은 거의 불가능하지만.어제 만나도 좋은 사람들이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입니다.3월엔 봄방학도 있고 한국 갔다온 사람들도 있고 해서 모임을 못해서두달만에 만나니까 더 반갑습니다.~^^ 처음 모임을 시작했을때는 다들 아팠던 상처를 이야기 하느라 눈물을 흘리곤 했었는데요즘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혼자 공부하고 돈도 벌고 캐나다 영주권을 받기위해 힘든 시간들을 보내며 아이도 키워야하지만 결혼생활때 보다 훨씬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는 우리들.비록 몸은 상상이상으로 고되지만 마음이 편하니 그걸로 된거 같습니다.이쁜 아이들을 위해 못 할것이 없는 그녀들의 이름은 엄마입니다. 다들 한가지씩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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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 토요일 산행. 진짜?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10. 06:00
한국을 갔다와서 처음으로 시간을 내어서 산행을 갔습니다.나름 봄맞이 산행이었는데.혹시나 해서 스파이크를 챙기기는 했지만 이정도 일 줄이야~~~4월의 마지막 토요일 산행이었습니다.시모어의 퍼스트픽 가는 길~ 이런 날씨를 기대하고 올라갔었는데요.처음엔 이런 날씨와 마주했습니다. 우리 앞에 길을 만들고 간 사람도 별로 없을 정도로새로 내리는 눈으로 쌓이던 길~안에는 눈이 녹고 있으니 이런 구멍도 생기고..사실 많이 위험할 수 있는 봄 산행입니다.포기하고 내려가다가 날이 좋아져서 다시 올라갔는데.정말 다시 가길 잘 했었던~산위에서의 날씨는 시시각각으로 계속 변하니그 순간을 즐겨야 합니다. 저 뽀송한 눈 사이로 몇명이 겨우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갔네요.눈이 너무 백설기 같아서 백설기가 무척 먹고싶었다는 건 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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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의 동네 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4. 9. 05:07
한국은 따뜻한 봄소식이 많이 들리는데 눈이야기를 올리기가 ㅎㅎㅎ그래도 눈이 왔어요~ 물론 2월의 이야기입니다~동네 개들이 너무 좋아하는 눈이 왔어요.개띠도 아닌데 저는 왜 눈이 좋은지...눈을 맞으며 산책을 나가 봅니다. 산책길에 만난 동네 개~ 이쁘죠~~~ 집에서 걸어서 조금만 가도 이런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곳에 사는 저는 정말복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눈이 사부작 사부작 내리는 날 걸어본 숲길...요조와 장강명의 이게뭐라고를 들으며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채사장편이었던... 그래서 이 조용한 숲길에서도 킥킥 웃으며 걸었던 기억...산책을 할땐 팟캐스트와 함께 해 보세요 전혀 혼자 하는 것 같지 않고 재미있어요~ 작은 자작나무숲도 지나가 보며~ 오르막을 오르는데 재미있는 표시를 발견했어요.먼저 올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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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중국 음식이 먹고 싶다면~ Eastern Pearl~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18. 3. 28. 06:00
중국 설명절과 제 생일을 맞이하여 제가 좋아하는 동네언니가 중국식당에서 맛있는밥을 사 주셨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언니이고 맛있는 거 좋아하는 언니가 소개한 집이니맛은 정말 좋았었는데요~무엇보다 중국어로 막~ 주문을 해 주시니 편하게 맛있는 것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소개해 드리려구요~~~^^ 우선 이스턴펄이라는 중국 식당이고 포트 코퀴틀람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벤쿠버중에서도 광역벤쿠버의 포트 코퀴틀람에 있으니벤쿠버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이곳까지 오셔서 식사를 하시는 일은 별로없을 것 같은데요.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가 보시길요~ 그리고 중국식당가서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실 것을 생각해서언니한테 맛있는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메뉴를 골라달라고 했으니맨 아래에 있는 메뉴판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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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함박스테이크~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8. 3. 27. 06:00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지난번에 만두속하느라 사두었던 소고기 간것과 돼지고기 간것이 남아있어서둘을 섞고 야채를 넣고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소고기 간것, 돼지고기 간것, 양파,저는 집에 야채가 양파밖에 없어서 양파만 넣었는데요~ 당근이나 감자도 좋아요~소스: 간장, 굴소스, 매실액기스, 미림, 메이플시럽, 소금, 후추 제가 친절하게 재료나 양념의 양을 재는 사람이 아니라 대충해서... 이번에는 함박스테이크에 소스를 넣고 같이 양념을 해 주었더니 따로 소스 안 만들어주어도 간이 적당해서 좋았습니다.밥 반찬으로 딱이었구요~ 그럼 한그릇 이렇게 나와주는 함박스테이크 만들기 해 보실까요? 함박스테이크 위헤 스위스 치즈 얹고 가니쉬로 아스파라거스를 버터에 볶고깎두기와 밥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