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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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엄마의 영어 어학연수기이런 저런 이야기 2017. 3. 3. 06:00
저희 엄마는 75세 이십니다.30년 국어 선생님으로 교직생활을 하시고 명퇴를 하시고 그후 종종 어학연수를 떠나십니다.55세에 퇴직을 하시고 바로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떠나셨던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엄마가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가신다고 하셨을때 그냥 여행을 간다고 하시지 그 연세에 무슨어학연수인가.. 했었는데.6개월 이상 살다오신 엄마는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통해 아주 많은 경험을 하시고 돌아오셨었습니다. 워홀로 와서 고생하고 있는 젊은이들과 쉐어하우스에서 살아보시며 젊은이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는지 보시기도하고 30년 교직생활로 사회는 잘 모르셨던 본인의 울타리를 많이 깨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돌아오셨었는데요.무엇보다 젊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본인이 많이 젊어지신것 같아서 좋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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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교회가야되나요? 성당가면 안되나요?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2. 24. 06:00
얼마전에 결혼생활에 닥친 어려움을 호소하며 저를 만나고 싶다고 하시는 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한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 저를 만나 커피한잔을 하시고 싶다고..저에게는 그냥 커피한잔인데 이분께는 인생의 힘든시기에 큰 위로가 되겠지... 하는 생각에만사를 재쳐두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제가 그분께 하나님을 만나시고 직접 그 분의 말씀을 들으시라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그랬더니 이런 질문을 하시더군요. 꼭 교회가야 되나요? 성당가면 안되나요? 교회를 다니는 친구한테서 받은 상처가 크셔서 교회는 가고 싶지 않으시다는 것이었는데요. 당연히 성당가셔도 되지요. 그런데 님이 교회를 가야할 지 성당을 가야할 지도 하나님께 먼저 기도해 보세요.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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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자기 규제 자주성을 키워주기 위해..이런 저런 이야기 2017. 2. 23. 09:11
오늘 아들 학교 교장선생님이 보내주신 이메일이 참 마음에 와 닿아서 나눠봅니다. As part of our ongoing self-regulation initiative we would like to share the poster that was recently created by one of our counselors as a teaching tool for our daily conversations with students. Our goal is to teach students how to cope with stressful events as they arise versus avoidance. High School in many ways is a training ground for life and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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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맘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 블로그 주소가 바뀐 이유...이런 저런 이야기 2017. 2. 10. 06:00
지난주에 사고처럼 블로그 주소를 바꾸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는 가운데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물론 제가 한 일이지만 이 블로그의 주소가 바뀐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었지요. 제가 처음에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퍼스트스텝스가 북한어린이들에게 콩우유를 먹이고 있는 이 멋진 일을한국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어서 였습니다.http://ko.firststepscanada.org/ 블로그를 처음에 시작하면서 퍼스트스텝스이야기만 했더니 사람들이 별로 큰 관심이 없어하는 것 같아서...블로그의 이름처럼 작은 행복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자원봉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싶어서 그것도 쓰고...많은 사람들에게 퍼스트스텝스가 알려지게 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 들어오셔야 하니까 남들이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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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즐겨야 하는 이유.이런 저런 이야기 2017. 2. 8. 06:00
아침에 베란다에서 차 한잔을 들고 일출을 맞이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요...오늘 아침에 저를 만나준 일출의 광경은 이랬습니다.. 이렇게 장관을 펼쳐주던 하늘빛은.... 이렇게 바뀌는데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던 듯요.... 왜 아름다움은 이렇게 찰나에 지나지 않는 걸까요? 아마도 늘 그렇게 장관을 펼치고 있으면 우리가 별로 그게 장관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무뎌질것이기에 그렇지 않을까..생각해 보았습니다. 평범하고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도 그런 장관이 있었기에 우와~~ 사는거 나쁘지 않네.. 이런것도 보고... 라는 생각으로다시 열심히 살라고 주시는 선물이 아닐까 하는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혹은 젊음을 살면서 또는 중년이라는 시간들을 맞이하면서...매 순간에 감사하며 즐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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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맘 블로그 주소가 바뀌었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7. 2. 3. 23:12
안녕하세요 한얼맘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한지도 벌써 4년...하지만 컴퓨터를 잘 하는 편은 아니라...관리페이지에서 홈페이지 도메인을 바꾸는 것이 그냥 가능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그냥 제 페이스북에 걸어놓은 것과 같은 이름으로 바꾸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렇게 하면 그 전에 인터넷상에서 한얼맘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그 많은 글들이 이젠 제 블로그로연결이 안된다는 것을.... 그전에 제 페이스북에 링크걸려있던 것이 다 링크가 끊겨서 검색이 안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네요...ㅠㅠ 평소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못하신다는 것을 확연하게 떨어진 방문자수를 보면서 알았고제 페북에서 제 링크를 클릭했는데 블로그가 안 나오는 것을 보며 알았네요.. 하지만 이미 흘린 물... 늘 찾아주시다가 갑자기 연결이 안되어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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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꼭 외워야 할까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 29. 00:51
어찌 하다보니 요즘은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키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소위 말하는 튜터죠.. ^^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수업을 할때 가르키는 방향이 다른데요...오늘은 어머니들과 수업을 할때 주로 많이 드리는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생각보다 어머니들이 참 공감해주시고 좋은 방법 가르켜주셔서 감사하고들 하셔서... 혹시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하고 나눠보네요. 아이를 데리고 와 계신 어머니들은 아이들과 다르게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시면 영어를 접하기가 쉽지는 않은환경에서 생활을 하고 계신데요. 여긴 한인 마트, 한인 식당, 한인 티비,한인 카페 등 맘만 먹으면 영어 한마디 안하고잘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들께는 아이들에게 하는 것과는 다르게 영어를 외우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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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을 즐기러 나갔던 데이트...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 20. 08:29
이사를 하고 새로운 이웃이 생겼습니다.아들과 같은 학년의 같은 학교를 다니는 중국인 가정...싱글맘인 엄마혼자 아들 하나를 키운다는 공통점에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같은 동양인 싱글맘으로 아들 하나를 키우다 보니 가끔 서로를 보며 생각하는 게 생겨서 좋은 듯요... 어느날 우연히 주차장에서 마주쳐서 어디를 가냐고 했더니 차 마시러 간다고 같이 가겠냐고 하기에 따라 나섰습니다. 아들과 단 둘이서 차를 마시러 갈 생각은 안 해봤던 저로서는 아들과 단 둘이 차를 마시러 가는 그 엄마가 참 새로워보였는데요. 그 엄마와 저는 아이들의 학교 라이드를 반반씩 나눠서 하고 있기에 제가 그 아들을 제 차에 태울때 마다 제 아들보다 훨씬 말이 많은 그 아이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게 좋아서 그 집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