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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산책... 라파지 레이크~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5. 3. 06:00
살고 있는 동네에 호수도 많고 산도 있고 강도 있고 바다도 있고~살면 살수록 이런 곳에 산다는 것에 감사를 하게 되는데요~ 오늘 아침엔 라파지 레이크 산책을 다녀왔습니다.동네 주민들의 낚시 사랑방이기도 한 곳인데요.아침에 가면 중국 할아버지들이 참 많이도 낚시대를 드리우고 계신 곳이기도 합니다~^^ 간만에 해가 떴어요~ 이런 날은 무조건 즐겨주셔요 합니다~^^그래도 해가 뜨는 날이 조금씩 늘어나는 거 보니 여름이 다가 오나 봅니다~^^우기가 끝난다는 것이 더 반가운듯요. 해가 정말 그리웠거든요~^^ 라파지레이크 근처에 큰 운동장도 있고해서 큰 놀이터도 있고~ 그 놀이터 바로 옆에 아이들 스케이트 보드나 스쿠터타는 공원이있는데요.오늘은 무슨 대회가 있는지 스쿠터 타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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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티다 보면 돼...이런 저런 이야기 2017. 5. 2. 06:00
어느 유학생 어머니가 당신의 따님이 캐나다 학교에서 적응한 이야기를 해 주셨었습니다.예쁘고 성격도 좋은 아이라 현지인 친구들이 많은 아이여서 내 아이는 그냥 적응을 잘 해 주었구나..라고만 알고 계셨었는데요.다른 아이들이 캐나다에 유학와서 친구사귀기 힘들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따님에게 물어보았답니다."너는 어떻게 그렇게 쉽게 친구들을 사귀었어? 다른 아이들은 현지애들이 아는 척도 안하고 안끼워줘서 힘들어 한다는데?" 그랬더니 엄마는 상상도 못했던 딸의 대답이 돌아와서 한참을 우셨었다고요... "응, 엄마. 나도 처음엔 그랬어. 내가 아무리 옆에 있어도 놀이에 끼워주지도 않고 아는 척도 안하고...그래도 계속 그 옆에서 버티면 돼.. 그렇게 계속 그 애들 옆을 맴 돌면서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아는 척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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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 비스타~ 이 경치보러 이 고생 합니다..ㅋㅋ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7. 5. 1. 06:00
집 근처에 있는 번젠 호수에 대해서는 여러번 포스팅을 하는데요.이 번젠이 정말 멋진 곳인 이유중 또 하나..정말 다양한 멋진 많은 트레일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디아즈 비스타를 가 보았습니다.디아즈 비스타의 의미는 10경 인데요. 스페인어입니다.이곳을 처음 발견한 사람들이 스페인 사람들이었나봐요~^^그리고 그때는 10경이 나왔나 본데...요즘은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경치를 가리고 한 3-4경 정도 멋진 곳이 있는데요. 뭐 그게 어딘가요~^^ 집에서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이런 트레일이 있다는거에 감사하지요~ 온몸에 땀을 쫙~ 흘리고 올라가서 만나는 이런 경치...정말 멋지지 않나요? ㅎㅎ그럼 이런 경치 만나러 가 보실까요? 번젠의 주위를 도는 트레일에 다리가 두군데 있는데요. 노스비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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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한테 받는 위로로 치유된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7. 4. 28. 13:42
스페인 산티아고길을 걷고 오신 분이 거기서 만난 분의 이야기를 해 주었었는데요 어느분이 사람들한테 상처를 심하게 받고 사람들이 싫어져서 혼자 산티아고 길을 걸으러 왔는데길에서 만난 사람들한테서 많은 위로를 받는 자신을 보며역시 사람을 떠나서는 살 수 없구나 하는 깨닭음을 받고 가신다고 했다는데요... 저에게 오늘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페이스북이 너무 머리가 아파서 단체 카톡방에서 보이는 말들에 속상하기도 해서조심스레 대한민국에 달이 환하게 떠서 앞을 잘 비춰줬으면 좋겠다고 타 카페에 글을 올렸는데요. 가입회원수가 300만명을 육박하고 시사 정치 이야기 란이 따로 있는 카페라 그곳에 조심히 올렸는데 깜짝 놀랍게도 다들 응원해주시고 걱정말라고 환하게 달이 뜰꺼라고 화이팅을 외쳐주셔서...그런 댓글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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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위로...쿠바 (cuba) 2017. 4. 28. 06:30
이혼을 하고 아이와 주위 사람들에게 괜챦다며 잘 살고 있다며 열심히 살다가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떨어져서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선택했던 여행지가 쿠바였습니다. 2주간의 쿠바 40대 아줌마 혼자하는 배낭여행. 누군가가 미친듯이 열심히 살고 있다면 그러지 않으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이혼을 한 뒤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열심히 살다가 느꼈었습니다. 특히 갑작스런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고 혼란스러운 아들앞에서 엄마의 상처를 보이며혹은 엄마의 힘든 모습이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보이며 더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괜챦은 척, 이제는 정말 괜챦은 척 열심히 살다보니 내 안의 상처가 더 이상은 못 하겠다고 아파죽겠다고고함을 지를때 혼자 쿠바로 떠났습니다. 카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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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함께 배우는 중국어~이런 저런 이야기 2017. 4. 27. 06:00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머리에 쥐가 나고 있죠...ㅎㅎ 제가 머리를 쥐어 뜯으며 안 외워져서 스트레스 받아하니 아들이 묻더군요"도대체 왜 중국어 공부를 해?" 저도 제가 왜 중국어 공부를 할까 생각을 했더니 답이 참 간단하였습니다.저렴해서....저희 집안에는 짠돌이 짠순이의 피가 좀 강하게 흐르고 있거든요. 제가 사는 곳이 밴쿠버. 중국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그리고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2시간의 중국어 수업을 중국어 선생님께 일년동안 듣는 비용 150불.이 금액에 매주 수업끝나면 점심도 주니.. 아줌마가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정말 저렴한 비용입니다.물론 영어수업도 있지만 영어수업은 저는 공짜로 영어 성경공부로 하니, 중국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2년이 흐르고... 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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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루방을 만날 수 있는 노스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4. 26. 06:00
처음 밴쿠버에 왔던 때로 부터 하면 20년이 지났는데요...그렇게 오래 살아도 많이 왔다갔다 하면서도 돌하루방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몰랐었네요~^^ 엄마가 씨버스를 타보시고 싶다고 하셔서 비가 안오는 주말에 엄마와 씨버스를 타고 노스밴을 다녀왔습니다.그렇게 씨버스에서 내려 워터프론트 공원을 산책하다가 만난 돌하루방... 어~~~ 니가 어떻게 여기에.. 무지 반갑다.. 였네요.ㅎㅎ 처음엔 멀리서 설마~ 너 아니지? 하고 다가갔었는데요. 다가가서 보니 돌하루방..여기서도 누가 코를 만지는지 약간 반들반들해진 코.... ㅎㅎ 밑에 캐나다 국기와 한국 국기가 없다면 이 사진만 보고 이 돌하루방이 캐나다에 있다고 생각하실 분은 없으실듯요~^^ 씨버스를 타고 가다가 만나는 설산~저녁에 씨버스를 타도 정말 운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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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곰에 대한 경고문을 만나는 동네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4. 25. 06:00
기록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요즘 벤쿠버...날이 문득 맑아지면 무조건 산책을 나가야합니다. 주어진 상황을 즐겨야 하니까요~^^ 날이 개면 이렇게 예뻐지는 동네산책~ ㅎㅎ 이런 동네에서 야생 곰에 대한 경고문을 만나냐구요?ㅎㅎ 따라와 보세요~ 비 오는 날이 그렇게 많았는데도 벚꽃은 피고 지고 그렇게 봄은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십여년을 가지고 있었던 집을 팔고 그 옆동네로 이사를 했는데도 첫정이 무섭다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동네는처음 살았던 그 동네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차로 5분 걸어서 30분거리.. ㅎㅎ 그 동네를 걸으며 예전 집을 지나는데 몇년전에 엄마가 제게 선물해 주셨던 핑크 동백이 꽃을 피웠기에 사진찍어 보았네요. 동네에 이쁜 꽃들이 많아서 동네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꽃구경을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