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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Peak 스키리조트
    캐나다 (Canada) 2012. 12. 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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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곳은 썬픽스키리조트입니다.. 

    http://www.sunpeaksresort.com/

    벤쿠버에서는 약 5시간 걸리는 곳인데요.. 이곳으로 가실때는 차에 스노우타이어는 필수 입니다. 고속도로가 아주 잘 되어있기는 하나 가다보면 위험하기로 유명한 고속도로가 나오기 때문에...   하지만 그만큼 가는동안 경치도 아주 좋습니다.

    벤쿠버에서 1번도로를 타고 hope쪽으로 쭉 가다가 hope를 지나서 5번 고속도로 북쪽으로 오시다가 Tod Mountain Road by Heffley Creek, BC 로 빠지시면 됩니다.

    친한 친구네가 매년 크리스마스를 이곳에서 보내면서  늘 같이 가자고 조르는데 10년만에 처음으로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ㅎㅎ 

    타운하우스를 빌려서 10일을 있다왔는데요 스노보드를 처음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눈상태가 좋고 빌리지가 너무 이뻤구요...

    휘슬러와 비교하면 눈이 건조한 상태여서 눈이 많이 온 다음날도 타기가 휘슬러에 비해 쉬웠습니다.  휘슬러의 눈은 많이 습기가 있는 상태인데요. 눈이 많이 온 다음날 스키타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ㅎㅎ

    그날 그날 보드에 스키에 지친몸을 발코니 핫텁에 담그고 바라본 밤하늘의 별들도 참 이뻤습니다.   저녁에 야외 수영장도 가고 튜브도 타고..   정말 신나게 놀았네요...

    매일 아침 8시반에 시작해서 스키장 끝나는 시간인 4시까지 선생님과 보드를 타는 아이들을 보며 친구가 많이 놀라더군요..  무슨 전지 훈련 왔냐고...ㅎㅎ   제가 점심을 도시락을 싸서 스키장으로 나르며 먹였더니 더.... ㅋㅋ

    제 친구네는 거의 11시에 나와서 brunch를 먹고 느긋하게 한 세번이나 네번 리프트를 타면 그걸로 하루의 스키를 마감하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 쉬지요...

    여유있게 타고 여유있게 휴가를 즐기는 유럽애들과 우리의 스키리조트 활용법이 다른법인지라..ㅋㅋ

    그도 그럴것이 매년 크리스마스때 일주일에서 10일을 머무는 사람들과  언제 또 여기와서 이런 시간을 보내겠냐... 하는 사람의 자세는 다르다고 해야하는 걸까요? ㅎㅎ 

    썬픽 빌리지는 휘슬러빌리지 보다 참 아담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빌리지 시계탑에 모여서 캐롤링도 하구요...  처음보는 사람들과 함께 악보를 보며 캐롤을 부르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피크시즌에도 휘슬러에 비해 사람이 별로 없구요..  정말 눈은 많이오구요...

    눈이 와도 보통 해가 쨍쨍떠줘서 참 이쁘고 드라이하게 눈이 온 풍경이 좋았습니다.

    음식점에 음식들도 너무 맛있어서 친구네와 함께한 크리스마스디너가 아주 좋았었구요.

    친구네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새로지은 타운하우스를 빌려서 있었는데 또 나름 좋더군요..

    스키를 타며 인사를 나눈 패트롤중의 한명은 뉴질랜드에서온 휴학생이었는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스키가 너무 좋아서 일년에 육개월은 뉴질랜드 스키장에서 패트롤로 일하고 캐나다로 넘어와서 나머지 육개월은 캐나다 스키장에서 패트롤로 일하는 중이라구요...  참 부러운 삶이었습니다.

    제가 옛날에 스키에 미쳐있을때 살고 싶었던 삶이었는데.... ㅎㅎㅎ

    가족적인 분위기의 조용하고 눈상태 정말 좋은 스키장을 찾으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스키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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