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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할 수 있는 일 하기
    작은 나눔 2018. 10.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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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함께 봉사를 했던 친구들을
    오래간만에 만나서 그들이 요즘 하고 있는
    봉사를 참여했었습니다.

    고아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우리 세사람은 같은 공통 관심사로 더 가까워졌던 사이인데요.

    지금은 저는 여전히 북한 어린이 돕기에
    중점을 두고 있고
    한 친구는 3-4세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며 그 나이대 아이들에게
    중점을 두고 있고
    다른 한 친구는 고아원에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엔 3-4세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친구를 따라
    고아원을 갔었는데요.

    많은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명 정도의 고아원에 있는 3-4살 어린이들을
    일주일에 한번 2시간동안 영어로 놀아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매주 오는 자원봉사자들이 눈에 익은
    아이들이 막 달려와서 안기는 모습이
    참 마음이 뭉클하였습니다.

    역시 3-4살의 아이들은 그게 영어가 되었든 한국말이 되었든 재미있게 놀아주면 잘 배우는 듯요.

    아이들이 영어로 하는 짧은 질문에 곧잘 대답하는 것을 보며 깜짝 놀랐었습니다.

    마침 두 아이의 생일이 있는 주라 생일파티도 함께 해 주었는데요.

    미국인 자원봉사자중 한명이 이 시간을 통해 정이 든 한 아이를 입양하기로 해서
    서류가 진행중이었고 서류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는 계속 고아원에 있어야 해서 아이를 보러 오는 그 엄마의 표정이 아이를 안고는 너무 행복해 보여서 참 좋았었습니다.

    한국에 오래 살아서 한국문화를 많이 알게 된 캐네디언 친구가 하는 말

    "한국은 고아들이나 고아원에 대한 사회 제도적인 문제가 너무 많은 거 같아. 하지만 내가 그런걸 불평하고 있으면 뭐하겠어 바뀌는게 없는데 나는 그냥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최선인거 같아.  지금 잠깐의 이 시간이라도 애들이 행복하길 그리고 그 행복이 저 아이들이 험한 세상 살아가는 자그마한 원동력이 되어주길...
    적어도 이 모임을 통해 한명의 아이는 입양이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해."

    그런거 같습니다.
    왜 세상이 이러냐고 사회가 이러냐고
    불평을 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으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작은 변화를 시작을 하면 그 작은 변화가
    결국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 아닐까요?

    지금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시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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