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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네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디너~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12. 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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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크리스마스 디너를 함께 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참 고마운것이 저희가 캐나다로 돌아오고

    제가 이혼을 하고부터는 매년 자기네집 크리스마스 디너에 저와 아들을 꼭 초대합니다.

    밴쿠버에 친구는 많지만 가족은 없다는 것을 아는 친구의 큰 배려...


    올해도 어김없이 전화가 오더군요.


    "올해 크리스마스 디너는 좀 당겨서 하려고 해~ 우리가 뉴질랜드로 한달을 다녀와야해서..

    이날 시간 괜챦어? 너네가 함께해야 우리의 크리스마스디너가 완성되는 거같어~"


    어쩜 말도 이리 이쁘게 초대를 해 주는 지요.


    아이들이 유치원때부터 친했으니 햇수로는 11년째이나 제가 한국에서 산 세월이

    훨씬 길어서...

    그렇게 왔다갔다 하며 사는데도 늘 한결같은 우정과 애정으로 저와 아들을 품어주는

    참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친구네와 함께 한 이른 크리스마스 디너~

    친구네는 영국에서 이민온 가정이라 영국식 크리스마스 디너입니다.

    작년에 보신분들도 계실것 같은데요...

    http://godsetmefree.tistory.com/entry/영국식-크리스마스-저녁-보내기


    올해도 같은 음식에 같은 분위기..

    이런게 전통이구나 싶었습니다.


    불교집안에 자라서 크리스마스는 없었고 한국식 전통에 크리스마스 디너는 없기에

    아들이 자라며 이런 전통이 없는건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일단 크리스마스 디너는 추수감사절처럼 터키입니다~






    크리스마스 디너의 모든 요리는 친구의 남편이 했어요~

    멋있지요?

    이렇게 아빠가 요리를 하는 가정에서 자란 남자아이들은 자연스레 요리를 할듯요~



    음식이 준비가 되는 동안 아이들은 카드게임을 하고...



    올해도 터키가 완전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역시 마크가 터키를 먹기 좋게 잘라서 서빙을 하고~

    설겆이까지...ㅎㅎㅎ



    이른 크리스마스 디너였던 만큼 이번엔 동네 크리스마스 점등식에서 마차를 타러

    나가보았는데요~

    일년에 한번 있는 행사.  마침 같은 날이라~~

    그런데 캐롤송 들으며 마차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도는데 완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정말 좋았습니다.



    동네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두고~~~



    스탠리파크에서 말과 마차를 빌려왔더라구요~

    정말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즐긴 저녁이었습니다.



    친척이 아무도 없는 이곳 밴쿠버 이국땅에서

    늘 저희의 가족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들~

    사랑합니다~^^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크리스마스 전통 디저트도 즐기고~



    메리 크리스마스~~~

    좀 일찍 시작했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주신 주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오늘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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