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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산한 어느 가을날의 번젠... 나름의 운치가 있어요..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12.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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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의 계절이 시작이 되었는데요.

    어느 토요일 잠깐 비가 그쳤기에 바로 번젠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언제 어떤 날씨에 가도 참 좋은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번젠호수..

    완전 사랑입니다. ㅎㅎ



    참 운치있지요?

    저 호수가에 앉아있는 분은 아예 우비를 챙겨 입고 오셔서 혼자 앉아서 샌드위치를 

    꺼내 드시더라구요.  혼자 트레킹을 아주 잘 즐기신거 같던...

    머리가 길어서 여자분이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어도 괜챦겠냐고 승인을 구하러

    말을 걸었다가 남자분이어서 깜짝 놀랐던...ㅎㅎ


    어쩐지 여자분 혼자서 용감하다고 생각했었어요...

    저 정도 준비로 걸으신 거면 긴코스를 걸으셨을 텐데 이곳이 여자 혼자 걷기엔 살짝

    무섭고 위험할 수도 있는 곳이라

    그나마 여름은 사람이 많아서 괜챦은데 요즘 같은 계절엔 무섭거든요..

    그래서 저도 꼭 같이 갈 사람을 찾아서 가려고 하는데...ㅎㅎ


    산을 다닐때면 나도 남자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그럼 걱정없이 혼자서도 여기저기 가고 싶은 곳 다 가고 백팩캠핑도 노지에서

    혼자 해보고 참 좋을 것 같은데... ㅠㅠ



    구름이 저렇게 낮게 깔려 있는 이런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었던 흐린날...

    스산한 가을의 번젠입니다~



    이때가 오후 4시쯤인데 벌써 이래요.

    요즘 번젠은 4시반이면 문을 닫으니 참고하셔요~










    집에서 차로 10분도 못가서 이런 경치를 만날 수 있는 곳에 산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어느분이 제게 그런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글들이 예쁜 꽃에 꽃잎도 화려한 것은 느낄 수가 있는데 줄기나 뿌리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그런 글을 쓰고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모난 곳 없이 그냥 쉽게 읽고 지나칠 수 있는 글들..

    하지만 가끔은 줄기나 뿌리도 보여드리고 있으니...ㅎㅎ


    그냥 편한대로 쓰고 싶은 대로 쓰면 되는 거겠죠?

    글이 많다 보니 그분이 줄기나 뿌리의 글을 못 찾아서 읽으신 걸로~^^


    오늘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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