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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밴쿠버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이글 블러프 산행
    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8. 11. 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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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화창했던 롱위크앤드의 토요일

    사이프러스 산의 이글 블러프를 찾았습니다.

    이글 블러프는 바덴 파웰 트레일로 시작을 하는데요.  처음에 시작하는 포인트에서는

    이글 블러프라는 말이 표지판에 보이지 않으니 일단 바덴파웰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저의 백팩캠핑의 버디 이쁜 골드미스양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 친구를 밋업에서 만났었는데요.  그 뒤로 너무 좋은 산행과 캠핑버디가 되어주어서

    참 고마운 친구입니다.

    이 친구덕에 내년 2월 하와이 백팩캠핑을 위한 비행기예약도 아주 저렴하게 했으니

    정말 고마운 친구입니다.  (밴쿠버 하와이 왕복 30만원~)

    기온은 차갑다고 나왔지만 햇살이 너무 눈부셔서 그냥 여름 바지를 입었는데요.

    길에 얼음보이시나요... ㅎㄷㄷ

    좀 춥기는 했지만 열심히 걸어서 발열을 시키고는 그냥 할만했었습니다.

    하지만 길은 온통 서리인지 눈인지 얼음인지 아무튼 벌써 하얗네요.

    이 트레일은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데요.

    힘들게 올라가다가 이런 아기와 함께 걷는 가족을 만나면 다시 힘을 내어봅니다.

    저런 아기도 올라가는데 나도 으싸~~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블랙 마운틴과 바덴 파웰트레일로 가서 이글 블러프로 라고

    드디어 이글블러프 안내 표지가 나오는데요.  

    갈때는 바덴 파웰트레일로 해서 이글 블러프로 가고 올때는 블랙마운틴으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벌써 호수도 얼었어요~~~

    갈림길에서는 이렇게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으니 이글 블러프만 보고 가면 됩니다.

    초록초록한 산에서 빨간색 옷이 정말 눈에 띄고 좋네요~ 

    거기다 하얀 산길이라니..  혹시나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갑니다.

    그렇게 걷다가 만나는 호수.

    이런 경치보러 열심히 산을 오르는 거죠~

    이 경치로 인증샷도 찍어보고~

    이런 삼각지도 나옵니다.  여기서도 방향 표시만 잘 읽고 따라가시면 되요~

    호수에 얼음을 깨서 던져보았는데 어찌나 수정 굴러가는 소리가 나던지요.

    그게 신나서 한참을 얼음을 깨고 던지며 놀았네요.

    물론 함께 온 다른 동행들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보내기도 했네요.

    한참 걷다보니 따사로운 햇살에 녹은 눈인지 서리인지가 비처럼 떨어져 내리는데...

    햇살은 눈부시고 거기에 부셔져 흩어지는 물방울들이 너무도 몽롱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이글 블러프로 가는 이 코스가 좋은 점은 이렇게 작은 호수들이 곳곳에 있어서

    걸으면서 만나는 예쁜 풍경이 많습니다.

    너무 예쁘죠~

    걷다가 신기한 얼음을 발견하고 한컷

    밑에 다 그런 결정의 얼음이 있어서 참 신기했었네요~

    드디어 도착한 이글 블러프~

    홀슈베이에서 떠나는 페리도 보고 다운타운에 스텐리파크 바다건너 벤쿠버 웨스트를 보는

    경치 포인트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데~ 사진은 눈이 담아내는 것 만큼은 못 담아내는 게 아쉽기만 하지요.

    저 앞에 보이는 숲이 스탠리 파크에 그 뒤 빌딩숲이 다운타운입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또 다른 호수

    이제는 블랙 마운틴으로 내려옵니다.

    블랙 마운틴으로 내려오며 만나는 호수의 잔잔한 반사에 마냥 넋이 빠집니다.

    정말 아름다운 브리티쉬 콜롬비아입니다.^^

    이렇게 내려오시다가 다시 바덴 파웰로 내려오시면 주차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총 11키로 거의 1만 8천보를 걸었던 날인데요.

    오늘의 산행은 운동이 되어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멋진 경치들과 함께

    해서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이 더 좋은 것이겠지요.

    하나님이 주신 멋진 선물인 자연을 즐기시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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