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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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본 무스 고기와 함께 한 크리스마스 파티 인 화이트호스캐나다 (Canada)/화이트호스 오로라여행(whitehorse Aurora trip) 2018. 12. 31. 06:00
여행을 하면서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이유는 로컬 사람들의 삶을조금은 엿보고 싶어서 일텐데요. 제가 화이트호스 호스텔에 머무는 동안 그 곳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전혀 모르고 날짜를 잡았는데 운이 좋았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그 주말에 벤쿠버에서도 친구들과 2번의 파티 약속이 있었으니 어쩜 그때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들과 파티를 하는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파티약속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연말이니요.멀리서 일부러 이 파티를 위해서 오는 예전에 이 호스텔에서 일했던 스텝들도 있고주위에 살고 있는 이웃들도 있고 다들 음식을 하나씩 준비하고 선물도 하나씩 준비해서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호스텔에 모인 동네 사람들과 옛날 스텝들.처음 보는 사람과도 오래 알아왔던 사람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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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첫 스노슈잉 시모어산.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8. 12. 28. 06:00
모처럼 쉬는 평일인데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를 보며 피곤해서 침대에만 머물고 싶어하는몸을 일으켜세우고 밴쿠버에 온지 얼마 안된 친구를 위해 해야해 라는 핑게도 만들어친구도 부르고 둘이서 아이들 학교를 보내놓고 시모어산으로 왔습니다.운전을 하며 올라가면서 바뀌는 풍경에 좋아하는 친구를 보며 오길 참 잘했구나 했는데요.새로운 곳을 데리고 갈때 리액션이 좋은 사람과 가면 같이 기분이 참 좋아지는 듯요. 이런 경치를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시모어산은 시모어스키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시작을 합니다.스노슈잉이 처음인 친구를 위해 제 스노슈즈와 폴을 빌려주었네요.스키장에서 렌트를 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렌탈보다는 제 스노슈지가 더 좋은거라친구가 더 편하게 처음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였는데요.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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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지나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2. 27. 06:00
크리스마스 시즌의 첫 디너이야기를 11월 말에 쓰면서 조금 서두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요그래도 올해는 이렇게 해야할것 같았는데, 뭔가 한것도 없는데 벌써 12월이 다 지나가고크리스마스도 지나갔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정말 정신없이 바쁜 요즘인가봐요. 오로라 여행을 다녀오고 일하는 카페에 주인이 바뀌면서 일도 많아지고이래저래 정신없이 살다보니 크리스마스 포스팅은 다 뒤로 밀려있고... ㅎㅎ 크리스마스 준비 끝~ 이라고 포스팅을 준비했던 사진들은 이제 크리스마스가 지나고~로 바뀌어야 하네요. 여기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지나면 바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시작합니다.거의 1-2일은 걸리는 작업이 되기도 하는데요.제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네의 크리스마스 데코~올해 파티날에 저는 화이트호스에서 오로라를 보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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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명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2. 26. 05:53
매년 그렇듯이 크리스마스 이브는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때 예배에 오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올해부터는 3번의 예배시간이 있었는데요, 늘어난 예배만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4시예배는 도와드리고 6시 예배를 보고 7시에 교회친구가 준비한 디너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아침 8시에서 1시까지 일하고 3시까지 교회가서 9시까지 교회에 있었으니... 정말 바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었네요.150명이 함께한 저녁식사.하루종일 그 저녁을 준비하며 요리를 하는 제 친구네 가족들~남편이 모든 튀김을 맡아서 열심히 닭과 다른 것들을 튀겨내고 있었습니다.자기들의 가족도 대 가족이지만 함께 싱글맘 미니스트리도 하고 있어서 주위 싱글맘 가족들도 다 초대를 해서 도합 150명이나 되었는데요.이 친구의 스케일에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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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2. 24. 06:00
크리스마스는 친구들과 함께~물론 가족들과도 함께~ 다들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은 듯요. 뭐가 바빴는지 지난 일년동안 매주 교회에서만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물을 수 있었던 친구들과 크리스마스와 두명의 친구의 생일을 핑게로 파티를 했습니다.이런 자리가 아니면 따로 만나기에는 뭐가 그리 바쁜지..다들 가족이 있고 일이 있고.. 외로운거 같으면서도 참 바쁜 캐나다 생활입니다.작년에도 자신의 집을 오픈하여 파티를 열어준 몰리네 아파트~크리스마스 장식을 너무도 이쁘게 해 놓았습니다.파티에 맛있는 와인한잔이 빠질 수는 없겠죠?파티음식은 다들 하나씩 포트럭으로 들고 오니 금방 한상 가득해집니다.뭐가 바빴는지 저는 그냥 마트에서 통닥한마리 들고가는 걸로 간단히 준비~이렇게 푸짐한 한상이 뚝딱 차려지는 포트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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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과 작은 사랑 나누는 연말 연시 되시길요~작은 나눔 2018. 12. 21. 06:00
한국을 갈때마다 방산시장을 들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것 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습니다.그리고 워낙 재료들이 좋고 싸니까 사가지고 와서 캐나다에서 만들어서 이렇게북한어린이돕기 자선 바자회에 내어놓고 팔면 참 좋은데요.저의 기부금과 재능 기부가 다른 이들의 사랑이 더해져서 두배 세배로 커지는 것을보는 일은 참 기쁜일입니다.원래 한주만 하려고 했던 바자회를 목사님이 한주 더 하라고 하셔서 오로라여행을다녀와서 한주 더 했는데요.참 이곳에서는 이런 행사를 바자회라고 하지 않습니다.펀드레이징 세일 정도로 할까요?처음에 바자라고 했더니 그게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이 추운 겨울에 배고픔과 영양실조와도 싸워야 하는 북한 어린이들.그들에게 따뜻한 한잔의 콩우유를 매일 한달동안 한명의 어린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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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못 보며캐나다 (Canada)/화이트호스 오로라여행(whitehorse Aurora trip) 2018. 12. 20. 06:00
늘 주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신다는 말씀을 입에 달고 사는 저 이기도 합니다만 사진으로 보았던 오라라가 보고싶었서 찾아온 화이트호스에서 삼일 연속 육안으로오로라보기에 실패(?)를 하면서(카메라 사진으로는 볼 수 있었지만요) 새삼 상념에 잠겼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안 사랑하셔서 오로라를 안 보여주시는 건가? 물론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그럼 흔히 내가 이야기한 주님이 너무 사랑하셔서는 어떤 말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주셔서 혹은 내게 좋은 것만 주시기 때문에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죄인 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내게 영생을 주신 그것이 바로 주님의 사랑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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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만나는 삶 이야기, 이 맛에 호스텔에 묵습니다.캐나다 (Canada)/화이트호스 오로라여행(whitehorse Aurora trip) 2018. 12. 19. 06:00
혼자 여행을 할때는 유스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입니다. 이번 화이트호스 여행에서 만난 멋진 청년들. 29살의 독일에서 온 플로는 일년동안 캐나다에서 워킹비자로 일을 하고 여행을 하며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를 다시 생각해 보고 싶어서 왔었다는데 무엇을 하고 살지는 찾지는 못하고 멋진 추억만 잔뜩 안고 이번달 말에 다시 독일로 돌아가는 청년이고 23살의 캐나다 청년 맥스는 오소요스부터 이곳 화이트호스까지 3주동안 히치하이킹으로 여행을 하고 다시 히치하이킹으로 돌아갈 청년인데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해 주었습니다. 세인트 루퍼스에서 산불소방수로 3월부터 10월까지 일을 하는 맥스는 산불 소방수의 일이 어떤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