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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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의 힘, 서울에서 부산까지 입석으로 가기~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8. 10. 31. 06:00
주말에 부산을 잠깐 다녀왔었는데요. 아무생각없이 아침 일찍 서울역에 가서 표를 사려는데 이미 많은 시간대가 매진이고 8시전에 서울역에 갔는데도 입석표가 있는 것을 보며 깜짝 놀랐었는데요. 기다린다고 자리가 날 것 같지가 않아서 얼른 있는 입석자리의 표를 샀습니다. 설마 남는 자리가 있겠지.. 라는 건 저의 오산. 한참 단풍철을 맞이하여 놀러가시는 분들로 기차는 경주,울산까지 손님들로 가득~ 그냥 서울에서 부산까지 입석으로 서서 갔는데요. 마침 입석동지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잘 갔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함께 입석으로 간 입석 동지들~ 영국에서 그 전날 도착했다는 캐서린과 아론~ 둘은 전혀 닮지않은 남매였는데요. 전혀 닮지 않은 남매를 보며 저와 오빠가 생각이 나기도 했었네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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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바 클럽K 서울한국(Korea)/서울 (Seoul) 2018. 10. 30. 06:00
워낙 음악을 좋아하고 공연을 좋아하다 보니 한국에 오면 재즈바를 꼭 한번은 가 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금요일 저녁에 좋은 공연도 있기에 혼자 용기를 내어서 가 보았네요. 혼자 찾은 재즈바가 어색하지 않게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었던 연주와 노래 목소리 다 좋았던~ 클럽 케이 서울은 선릉역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들어가는 문이 이렇게 피아노 건반을 눌러야 열리게 되어 있는 아이디어가 참 참신하니 좋아보였습니다. 건반은 아무거나 눌러도 문이 열려요~ 마치 열려라 참깨~ 처럼 말이죠. 딱 째즈바에 어울리는 문이 아닐런지요. 피아노를 누르기전에 보이는 공간의 벽 참 분위기 있게 안의 공간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8시반부터 공연이 시작인데 8시에 도착을 하였는데요. 테이블자리는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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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한국적 가을을 즐길 수 있었던 호암미술관한국(Korea)/서울 (Seoul) 2018. 10. 29. 06:00
날이 참 좋았던 어느 가을날 친구와 호암미술관에 갔습니다. 옛날에 한국에 살때 늘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사서는 같이 에버랜드 다니던 친구였는데요. 초등학교 6학년때 만나서 지금까지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참 좋은 친구~ 친구는 여전히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이 있어서 호암은 공짜~ 이 사진 한장으로 이날의 날씨와 분위기는 다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집에서 내려온 커피와 빵집에서 사온 샌드위치로 호수가에 앉아서 브런치를 먹습니다. 정말 멋진 브런치 식당이 부럽지 않은 전망과 맛입니다. 흙담위 기와장 너머에도 가을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물가에 정자는 뭐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기와 담장과 단풍이 너무도 한국적인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줍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그냥 막 찍어도 이리 이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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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 수 있는 일 하기작은 나눔 2018. 10. 26. 06:00
옛날에 함께 봉사를 했던 친구들을 오래간만에 만나서 그들이 요즘 하고 있는 봉사를 참여했었습니다. 고아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우리 세사람은 같은 공통 관심사로 더 가까워졌던 사이인데요. 지금은 저는 여전히 북한 어린이 돕기에 중점을 두고 있고 한 친구는 3-4세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며 그 나이대 아이들에게 중점을 두고 있고 다른 한 친구는 고아원에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엔 3-4세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친구를 따라 고아원을 갔었는데요. 많은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명 정도의 고아원에 있는 3-4살 어린이들을 일주일에 한번 2시간동안 영어로 놀아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매주 오는 자원봉사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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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킴의 양재천카페한국(Korea)/서울 (Seoul) 2018. 10. 25. 06:00
친구가 맛있는 거 사준다고 해서 집 근처 양재천으로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 근처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면 되서 주차도 쉽게 하고 좋았었는데요. 카페도 예쁘고 무엇보다 음식도 참 맛있어서 간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와 참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카페 중간에 그랜드 피아노와 그 위 샹들리에가 너무도 멋있었는데요. 누가 연주라도 해 주었으면 더 좋았었을 듯요~~ 카페 입구도 멋져요~ 카페가 예뻐서 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커피와 달달한 간식은 수다의 좋은 친구죠~ 가볍게 먹고 싶어서 시켰던 샐러드 샐러드와 피자 담백하니 정말 맛있었던 피자~ 쉐프의 이름이 아깝지 않은 음식이었던 듯요~ 다 너무 맛있게 가볍게 잘 먹었습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양재천 레이먼드 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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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마는 기도해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10. 24. 06:00
아들이 고3인데 혼자 밥해먹고 빨래하고 학교다니라고 해 놓고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갑자기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신 아빠때문인데요. 마침 예정되어있던 장기해외출장을 가야했던 오빠때문이기도 하고 늘 너무 바쁜 새언니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보호자로 한국에 들어와야 했던, 한국에 들어와서 아들한테 미안해서 기도를 합니다. 아들을 축복하여주시고 아들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예수님 보혈의 피로 덮어주셔서 보호하여 주시고 아들 마음에는 주님의 사랑으로만 가득 채워주셔서 그 사랑 흘러 넘치게 해 주시고 제가 옆에 없는 이 시간들도 주님이 채워주셔서 아들과 함께 해 달라고... 기도를 하다보면 무엇보다 제 마음에 주님의 은혜와 감사가 넘칩니다. 병원에 계신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아버지 덕분에 이 좋은 계절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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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역삼동 자연산횟집한국(Korea)/서울 (Seoul) 2018. 10. 23. 06:00
2014년에 자주 갔던 집이었는데요 그때도 정말 가성비대비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자연산 횟집인데요. 문득 생각이 나서 지난 제 블로그를 뒤져서 찾아내어서는 연락을 해 보니 아직도 그 자리에 계시네요. 그리서 예약을 하고 가 보았습니다. 그 동안 인테리어가 바뀌었고 가게는 더 작아진듯 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자연산 회를 좋은 가격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14년에는 인당 5만원이었는데 7만원으로 가격이상이 되었네요. 물가 상승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당연한 듯요. 제게 지갑걱정 말고 먹고 싶은거 선택하라고 하는 친구에게 그럼 너에게 가성비최고의 횟집을 알려주마 하고 데리고 갔던 건데. 강남에서 일을 하는 친구라 접대자리가 많아서 인당 20만원짜리 횟집도 가서 먹는 친구인데 이곳을 소개해 주니 자기가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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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봉사를 다녀왔네요작은 나눔 2018. 10. 22. 06:00
이혼을 하고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는 카페가 있는 데요. 그곳에서는 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도 함께 하고 있어서 종종 봉사활동도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다 같은 이혼 가정의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라 함께 하기에 편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 거기에 뜻깊은 일도 함께 하고 아이들은 봉사시간도 챙길 수 있으니 좋은 듯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는 아이가 참 예뻤습니다. 구로 적십자 자원봉사센타에서 빵만들기를 하는데요. 매달 하는 행사에 이번달에 모인 분들~ 참가비도 내고 하는 행사로 모인 참가비로 재료비에 보태어 씁니다. 이번달은 피자와 발효빵을 만들었는데요 매달 진행을 하시는 만큼 준비와 진행이 매끄러워서 아주 어린 아이들도 함께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쉬운 빵으로 진행을 하셔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