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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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했던 지난 주말~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31. 06:00
일년에 한번 있는 프린스턴의 락리지캐년의 여성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갈때마다 마음이 평안해지는 너무너무 좋은 경치의 좋은 시설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왔는데요. 정말 충분히 재충전을 하고 온 기분~ 사진으로 함께 하실래요?^^ 리조트에 딸려있는 호수에서 보트타고 한가하게 햇살을 즐겨보기도 하고~ 매 끼니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맛있는 음식들을 즐기고~ 아줌마들에게 제일 맛있는 음식은 남이 차려준 음식이라지요~^^ 마음은 저도 이렇게 탈 수 있을 줄 알고 도전을 했었는데 말이지요~ 이렇게 사진을 찍을 때만해도 자신있었는데... 5월말의 캐나다 호수는 산에서 얼음녹은 물이라 엄청 차갑습니다. 그 차가운 물에 뛰어들어가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시도를 해 봤다는 걸로 스스로를 칭찬했던 시간~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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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첫방 하던날..이혼이야기 2018. 5. 30. 06:00
이별이 떠났다에 대한 기대의 포스팅을 쓰고 받은 댓글로 마음이 심란해졌던 날... 오빠의 방송재개는 축하하는데 이혼을 그리는 드라마 이혼을 너무 아름답게만 다루지는 말아달라는 댓글... 그 댓글에 왜 그리 마음이 먹먹해 졌던지요. 아직도 사람들은 이혼에 대해 참 모른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드라마가 아무리 이혼을 아름답게 그린다 한들 그게 아름다운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며 이혼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들 거기까지 가기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일인데... 드라마가 아름답게 그린다고 해서 선뜻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을 까요? 이혼을.. 새삼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안다고 생각하는 시선에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저도 딱 그랬었네요. 제가 이혼하기 전에는 저도 안다고 생각했고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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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나절 빡센투어~ 시간이 별로 없는 분들을 위한~^^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8. 5. 29. 06:00
지난 3월 여행중 제가 부산에서 머무르고 있을때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서 연락이왔습니다. 그 전부터 제가 3월에 한국에 오면 같이 여행을 좀 하자고 이야기를 하던 친구였는데.제가 저의 스케줄을 이야기 해주고 제 스케줄에 끼려면 끼고 따로는 제가 여행을 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해 두었었거든요.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 저의 별명이 '최고의 여행 가이드' 라서저와 꼭 여행을 하고 싶다는 친구는 몇년만에 미국에서 놀러온 다른 친구와 함께 부산을여행하자고 하고 친구들이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짜 보았던 반나절 부산 빡센 투어~부산의 엑기스만 나름대로 뽑아 보았습니다.제가 짠 반나절 부산 경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부산역-국제시장-자갈치시장-감천마을-광안리 벚꽃구경-해운대 동백섬 - 더베이101 -부산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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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이혼이야기 2018. 5. 25. 06:00
이혼을 하고 1년 뒤 아들과의 많은 대화도 하고 싶고 추억을 남기고 싶고 원래 온 가족이 하기로 했던건데 이혼했다고 못할것 뭐 있나 싶어서아들과 미국 캐나다 대륙횡단 로드트립을 했었습니다. 이걸 하겠다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그 전해에 이혼이 확정되고 바로 벤쿠버에서 엘에이까지 2주동안 5600키로를 혼자 운전하며 아들과 아들절친을 데리고 캠핑과 디즈니랜드 유니버살 등을 돌아다닌 기억에서 였는데요.운전을 잘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는 제가 로드트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비용을 절감해 보겠다는 것도 있었지만 마음대로 여기저기 다 갈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그 여행뒤에 혼자사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나는 혼자 잘 살겠구나 하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아들과 아들절친이 신나게 여행하는 것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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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한 김해 여행~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8. 5. 24. 06:00
지난 3월 한국여행때 부산에 들러 엄마와 김해여행을 떠났었습니다.부산에서 김해까지 지하철로 연결이 되어 있더라구요.매화가 멋있게 피어있는 곳이 있다고 매화구경을 하자고 나섰던 것이한번도 가본적 없던 김해까지 가서는 김해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매화가 멋드러지게 피어있는 곳이 김해에 있는 어느 고등학교 교정이었거든요. 매화가 정말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엄마의 미소는 더 예뻤던듯요~^^워낙 꽃을 좋아하는 엄마시라 엄마와 꽃놀이를 나올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간만에 한국의 하늘도 참 파랬던듯요~ 아침에 지하철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팔던 군고구마.그 냄새에 바삐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들어가서 사먹었는데요.정말 행복했었습니다. 먹는거 하나에 행복해지는 저는 참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여자인듯요.아님 그냥 돼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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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녹차한잔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으세요?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23. 06:00
늘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습관인 저.아침에 일어나면 차를 먼저 준비합니다. 효리네 민박처럼 늘 같은 차는 아니고여기저기 여행하며 사는 것을 좋아하는 저처럼여기저기서 선물 받은 차를 마시기도 하고제가 좋아하는 차를 마시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매일 찻잔이나 다기가 바뀌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문득 예전에 좋아했던 녹차가 생각이 나서 준비를 했는데끝맛이 너무 달달하니...예전에 처음 녹차를 마시고 이 달달한 맛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그 전까지 알고 있던 녹차에 달달함은 없었거든요. 물론 그 전엔 가난한 학생이었으니 이런 녹차는 마셔본 적도 없었지만... ㅎㅎ 그러나 문득 그녀가 생각이 났습니다. 눈이 펑펑 오던 이른 토요일 아침산속에서 마주쳤던 그녀 양손가득 눈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들고 내려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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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책하며 만나는 친구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22. 06:00
완연한 봄이라는 것을 산책을 하며 만나는 야생의 친구들을 보며 더 느끼게 되곤 합니다.요즘 산책을 다니다 보면 만나게 되는 친구들은 이렇게 사슴이 제일 많구요~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 아이들 학교 운동장 옆 풀밭에 그냥 앉아있던 사슴을 봤네요.살이 많이 빠져서 아픈건 아닌지 걱정이 되던데~그 옆에서 통통하게 살이찐 다른 사슴이 열심히 풀을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그냥 잘 쉬고 있는 것이기를~ 그리고 만나면 반갑지만 또 그렇게 반갑지마는 않은 친구도 있지요.곰이 사진의 저 끝에 보이는 검은색 물체가 곰인데요~ ㅎㅎ멀찍이서 찍었네요.그래도 다들 추운 겨울 잘 보내고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정원~한국에서도 요즘은 잘 안보이는 등나무 꽃이 너무도 이쁘게 피어서고등학교때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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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영화거리 산책~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8. 5. 21. 06:00
해운대는 자주 가봤지만 이쪽으로 관심을 안두고 걸어서 인지 있는지 몰랐던 곳을 이번에 발견을 했었는데요.해운대 영화의 거리 아이들이 스파이더맨과 사진을 찍는거 너무 좋아할 것 같더군요~ 전체 해운대 영화인의 거리는 이렇게 되어 있구요~바닷가를 끼고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저 뒤로 광안대교도 보이고~^^ 정말 슈퍼맨은 너무 멋있는 거 같아요~^^ 그렇게 걸어서 동백섬으로 누리마루 옆에서 한장 찍어보고~동백섬을 따라 한바퀴를 걸어서 해운대 비치로 갔습니다. 해운대 비치에서 있는 각종 버스킹도 구경하고~산책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시간 보내기에 정말 좋은 해운대. 젊은 사람들도 마술 버스킹이나 이런 저런 다양하게 하더라구요~ 여기, 당신,이라는 말에 저까지 설레더라구요~ 이런것도 생겼더라구요~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