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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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울면서 걸었던 이길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6. 10. 06:13
아침에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동네 산책길로 들어섰습니다.벌써 산책길 옆 산딸기가 빠알갛게 잘 익은것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이렇게 계절은 계속 옷을 바꿔입고 있었네요.시간이 흐르며 자연은 자신의 할일을 착실히 그리고 부지런히 하고 있었네요. 그러다 문득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내가 이 길을 얼마나 울면서 걸었었던지가.... 아들이 한살때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이민을 결정하고한국에서 일정리가 안된 아이아빠는 뒤따라오기로 하고 먼저 아이와 둘이 들어와서 캐나다에서 살았는데요.정말 너무너무 외로웠었습니다.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이란 것이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 아이는 어린데 동네에 또래는 별로 없고...또래가 있어서 사귀어도 그집 아빠들이 퇴근하면 다들 가족끼리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