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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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한테 받는 위로로 치유된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7. 4. 28. 13:42
스페인 산티아고길을 걷고 오신 분이 거기서 만난 분의 이야기를 해 주었었는데요 어느분이 사람들한테 상처를 심하게 받고 사람들이 싫어져서 혼자 산티아고 길을 걸으러 왔는데길에서 만난 사람들한테서 많은 위로를 받는 자신을 보며역시 사람을 떠나서는 살 수 없구나 하는 깨닭음을 받고 가신다고 했다는데요... 저에게 오늘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페이스북이 너무 머리가 아파서 단체 카톡방에서 보이는 말들에 속상하기도 해서조심스레 대한민국에 달이 환하게 떠서 앞을 잘 비춰줬으면 좋겠다고 타 카페에 글을 올렸는데요. 가입회원수가 300만명을 육박하고 시사 정치 이야기 란이 따로 있는 카페라 그곳에 조심히 올렸는데 깜짝 놀랍게도 다들 응원해주시고 걱정말라고 환하게 달이 뜰꺼라고 화이팅을 외쳐주셔서...그런 댓글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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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위로...쿠바 (cuba) 2017. 4. 28. 06:30
이혼을 하고 아이와 주위 사람들에게 괜챦다며 잘 살고 있다며 열심히 살다가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떨어져서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선택했던 여행지가 쿠바였습니다. 2주간의 쿠바 40대 아줌마 혼자하는 배낭여행. 누군가가 미친듯이 열심히 살고 있다면 그러지 않으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이혼을 한 뒤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열심히 살다가 느꼈었습니다. 특히 갑작스런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고 혼란스러운 아들앞에서 엄마의 상처를 보이며혹은 엄마의 힘든 모습이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보이며 더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괜챦은 척, 이제는 정말 괜챦은 척 열심히 살다보니 내 안의 상처가 더 이상은 못 하겠다고 아파죽겠다고고함을 지를때 혼자 쿠바로 떠났습니다. 카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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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함께 배우는 중국어~이런 저런 이야기 2017. 4. 27. 06:00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머리에 쥐가 나고 있죠...ㅎㅎ 제가 머리를 쥐어 뜯으며 안 외워져서 스트레스 받아하니 아들이 묻더군요"도대체 왜 중국어 공부를 해?" 저도 제가 왜 중국어 공부를 할까 생각을 했더니 답이 참 간단하였습니다.저렴해서....저희 집안에는 짠돌이 짠순이의 피가 좀 강하게 흐르고 있거든요. 제가 사는 곳이 밴쿠버. 중국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그리고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2시간의 중국어 수업을 중국어 선생님께 일년동안 듣는 비용 150불.이 금액에 매주 수업끝나면 점심도 주니.. 아줌마가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정말 저렴한 비용입니다.물론 영어수업도 있지만 영어수업은 저는 공짜로 영어 성경공부로 하니, 중국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2년이 흐르고... 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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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루방을 만날 수 있는 노스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4. 26. 06:00
처음 밴쿠버에 왔던 때로 부터 하면 20년이 지났는데요...그렇게 오래 살아도 많이 왔다갔다 하면서도 돌하루방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몰랐었네요~^^ 엄마가 씨버스를 타보시고 싶다고 하셔서 비가 안오는 주말에 엄마와 씨버스를 타고 노스밴을 다녀왔습니다.그렇게 씨버스에서 내려 워터프론트 공원을 산책하다가 만난 돌하루방... 어~~~ 니가 어떻게 여기에.. 무지 반갑다.. 였네요.ㅎㅎ 처음엔 멀리서 설마~ 너 아니지? 하고 다가갔었는데요. 다가가서 보니 돌하루방..여기서도 누가 코를 만지는지 약간 반들반들해진 코.... ㅎㅎ 밑에 캐나다 국기와 한국 국기가 없다면 이 사진만 보고 이 돌하루방이 캐나다에 있다고 생각하실 분은 없으실듯요~^^ 씨버스를 타고 가다가 만나는 설산~저녁에 씨버스를 타도 정말 운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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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곰에 대한 경고문을 만나는 동네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4. 25. 06:00
기록적으로 비가 많이 오는 요즘 벤쿠버...날이 문득 맑아지면 무조건 산책을 나가야합니다. 주어진 상황을 즐겨야 하니까요~^^ 날이 개면 이렇게 예뻐지는 동네산책~ ㅎㅎ 이런 동네에서 야생 곰에 대한 경고문을 만나냐구요?ㅎㅎ 따라와 보세요~ 비 오는 날이 그렇게 많았는데도 벚꽃은 피고 지고 그렇게 봄은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십여년을 가지고 있었던 집을 팔고 그 옆동네로 이사를 했는데도 첫정이 무섭다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동네는처음 살았던 그 동네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차로 5분 걸어서 30분거리.. ㅎㅎ 그 동네를 걸으며 예전 집을 지나는데 몇년전에 엄마가 제게 선물해 주셨던 핑크 동백이 꽃을 피웠기에 사진찍어 보았네요. 동네에 이쁜 꽃들이 많아서 동네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꽃구경을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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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잔치국수 먹고 힘내서 쇼핑~ 남대문시장한국(Korea)/서울 (Seoul) 2017. 4. 24. 06:30
한국을 짧고 굵게 다녀오면서 남대문시장도 다녀왔었는데요.캐나다에 살면서 제일 그리운 것중 하나가 재래 시장인것 같습니다.'특히 남대문, 동대문, 방산시장,광장시장 등... 계절마다 혹은 바자회를 준비할때 마다 열심히 다녔었던 곳인데요.캐나다에는 이런 곳이 없엉서 많이 아쉽지요. 그중에 음식은 정말 많이 그리운것 중 하나.특히 남대문 잔치국수는 집에서 그 맛을 흉내내기가 쉽지 안하서 더 그리웠던듯요. 별로 들어가는 것도 없어 보이는 이 간단해 보이는 한그릇이 왜 그리도 따라하기 힘든지..정말 사진으로 봐도 별로 들어간게 없어 보이는 이 한그릇... 하지만 그 국물을 마셨을때의 그 감동은 지금도잊지를 못하네요... 비법을 여쭈어 봤었는데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 양을 많이해서 끓여서 그래...그말이 정답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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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초대.이런 저런 이야기 2017. 4. 21. 06:30
블로그를 매일 글을 쓰는 작업을 한지 어언 4년이 지나가는 것 같으데요...이렇게 블로그를 하면서 카페 활동을 하는 이유는 블로그와 카페의 성격이 달라서 인것 같습니다.블로그를 통해서는 제 글을 읽는 분과 만난다거나 더 알게 되는 경우가 아직은 없는데요.카페는 제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받는 다던가 함께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든가 하는 생동감이 있어서 카페활동을 참 좋아하는데요. 큰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다 내려놓고 나와서 저의 카페를 시작하고..큰 카페에서 저의 글을 읽으시던 분이 저의 카페로 오셨기에 대화를 하다가 그분댁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1년 남편의 안식년으로 오셔서 단기생활을 하시고 이번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이셨는데요. 단기로 와서 살고 계신 분들은 한국에 짐을 두고 단촐하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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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닭발 오븐 구이 만들기~ 맛있어요~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7. 4. 20. 06:30
밴쿠버에서도 매운 닭발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그건 바로~~~~~~~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ㅎㅎ 전혀 어렵지 않아요~용기가 필요할뿐.. 아마 그리고 튼튼한 위장(?) 여기서는 뼈없는 닭발이나 닭발톱이 손질되어 있는 닭발 찾을 수가 없는데요..광장시장 한켠에서 수북이 쌓아놓은 닭발을 커다란 식도로 탕탕 발톱을 자르시던 할아버지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벤쿠버엔 그런 할아버지가 안계셔서 닭 발톱이 정리되어 있는 닭발은 없나봐요. 의외로 닭발톱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징그러워서 닭발을 해 먹어볼 생각도 안했다는 분들도 계신데요..그래서 용기와 튼튼한 비위가 필요하네요... 하지만 해놓으면 정말 맛있고 무엇보다 모임에서 다들 너무너무 좋아해주니까..맛있는거 해서 나눠먹는거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