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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나 믿지? 손만 잡고 가자~~~ 거제 한바퀴~
    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7. 10.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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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전날 김기림 대장의 통영 선셋 감성 피크닉 투어에서 너무 감동을 받아서...


    대장이 일요일은 거제도 한바퀴를 간다고 하기에 따라 나섰습니다.


    오전에 원래 거제도 친구들 만날 약속이었는데 약속도 연기하고 말이지요...ㅎㅎ


    사실 거제도에 친구가 살아서 거제도를 몇번 왔었는데 사는 사람에게 투어를 해 달라고 하기가 미안해서

    그 흔한 바람의 언덕도 한번 안 갔었는데요.


    물론 친구는 가자고 하는데 내가 미안해서 그냥 늘 밥이나 먹고 차나 마시고 했었는데...


    이런 투어를 이용해서 일단 한바퀴 하고 나서 친구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하는 것도 좋겠더라구요.

    거기다 투어가 아침 8시 반에 시작에서 1-2시면 끝나니 딱 좋았습니다.


    그 전날 통영 투어에서 자기소개를 할때 제가 투덜거린게 있는데요.

    외국에 배낭여행가서 자기 소개할때 나이를 소개하는 법은 없는데.. 한국은 꼭 나이를 소개해야 하지요..

    다들 22살 27살 이러고 소개하는데 저마나 45살 이라고 하기가 미안하고 쑥스럽고 했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나도 외국에 나가면 외국사람들이 나를 27살이라고 본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물론 이들은 믿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오늘 일요일 게스트하우스를 다니며 손님을 픽업하던 기림대장이 마지막으로 픽업한 손님이

    독일에서 배낭여행왔다는 22살의 맥스!


    때는 이때다 싶어서 제가 맥스에게 내가 몇살로 보이냐고 물어보았죠...ㅎㅎ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는데 자세한 감정을 위해 선글라스를 벗어달라는 맥스...

    서슴없이 선글라스를 벗었고 저를 이리 저리 보던 맥스 왈 

    "27 "


    전날 같이 투어하며 제 이야기를 들었던 하지만 믿지 않았던 한국 젊은이들이 빵하고 터졌습니다.

    정말 27살로 본다는 것을 그들 귀로 똑똑히 들었으니...ㅎㅎ

    그뒤로 27살 그 애들과 다 친구먹고~~~  ㅋㅋ


    이런 여행을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터라 신발이 적당한것이 없어서 굽높은 힐 샌들을 신고 있어서

    거제도의 미끄러운 바위위를 걸어다니기가 여간 조심스럽지 않았는데요.


    발목이라도 삐끗하면 큰일이다 싶어서....


    주위에 있던 아무나 손을 잡고 팔을 잡고 그러고 다녔는데요.

    같이 여행한 친구들이 여러 사진을 찍어서 단체톡방에 올렸는데 이런 사진도 있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 제목은 "누나 믿지?  손만 잡고 가자~~ " 가 되었네요.




    바람의 언덕 맞은편의 신선대를 시작으로 기림대장의 거제한바퀴는 멋진 음악들과 다양한 즐길거리로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런건 또 언제 찍었는지...

    22살 사귀어도 괜챦아 보이지 않나요?   ㅋㅋㅋ 앗싸~~~



    한국만 2주 여행을 왔다는 22살 맥스...

    다른 팀원들이 영어가 안되서 제가 혼자 통역해주고 친구되어 주고...

    즐거운 시간 보내었네요~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로 시끄러울때 여행을 왔기에 걱정이 안되었냐고 물어보았더니 전혀~ 라고 대답한 맥스..


    2주의 휴가에 왜 한국을 선택했냐고 물었더니 이동에 시간이 많이 안 걸리고 한 나라를 다 볼 수 있기에는 2주에

    시간동안 한국이 적당한것 같았다는 맥스...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에는 거제도의 해안선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권유로

    이 투어를 예약했다고 하는 데요..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요~^^



    한반도의 바다도 이런 빛을 낸다는...

    굳이 동남아 갈 필요 없을 듯요~~  음식도 맛있는 거 많은데~~~^^

    날이 추워서 바다로 뛰어 들 수 없음이 아쉬웠던~^^




    기림대장 투어의 꽃은 사진인듯요~

    어쩜 어떤 포인트에서 어떤 자세로 찍어야 할지를 다 알려주고 찍어주니~~~

    혼자가는 여행은 꼭 기림대장 투어를 추천해요~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주시거든요~~~


    물론 투어 내용 그 자체가 더 알차긴 하구요~

    여행을 엄청 많이 다니는 제가 추천하는 투어니 뭐 더 말할 필요 없겠죠? ^^



    이런 멋진 인생샷~~



    맥스도 인정한 물색깔~~~

    자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한국의 바다가 너무 꺠끗한것 같다고 놀라더군요~^^










    멋진 사람들과 멋진 경치와 함께한 거제 한바퀴~


    너무 행복했네요~


    다들 오늘 하루 더 행복하시고~

    혹시 혼자 혹은 친구들과 자동차 없이 여행을 간다면 기림대장의 거제도 한바퀴 꼭 이용해보세요~

    인당 3만원의 행복을 충분히 만끽하실 수 있어요~


    이런 멋진 사진들은 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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