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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에 한번 이렇게 맛있는 한식 부페 먹어요~~~~
    이혼이야기 2017. 6.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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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에 한번 아주 맛있는 한식 부페를 맛보게 됩니다.

    그것도 매달 아주 메뉴도 다양하게 바뀌어 가면서요...

    달이 갈수록 더 맛있는 메뉴가 나오는 것이 정말 신기할 뿐입니다.^^


    물론 밴쿠버에서도 한인식당이 많지만 이렇게 조미료 사용하지 않은 가정식을 먹는게

    훨씬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밴쿠버 한인 싱글맘 정기모임날이었습니다.


    이사나 여러 다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신 분들이 계셔서 더 아쉽기는 했지만

    한달동안 바쁘게 사느라 얼굴 못 봤던 사람들을 만나니 반갑기만 합니다.


    다들 학교다니랴, 일하랴, 아이들 뒷바라지하랴,  정말 바쁜 원더우먼들인데요...


    한가지씩 집에서 해 온 요리를 꺼내서 한상가득 차리고 나면..

    정말 이렇게 예쁘고 참하고 요리도 잘 하고 아이도 잘 키우는 사람들에게 왜 그런 아픈 일들이

    일어났었어야 했나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더 잘 살으라고 더 행복하라고 있었던 일일꺼라 서로 위로하며 아자아자 기운을 내곤 합니다.


    근데 정말 너무도 점점 예뻐져서...

    작년에 처음 모임을 했을때의 얼굴 표정과 지금의 표정이 너무도 바뀌어서 흡사 다른 사람이

    온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함께 위로하며 살아간다는 게 이런건가 봅니다.


    서로 혼자 세상을 마주하며 살고 있을때는 좀 어두었는데...

    모임의 횟수를 거듭할 수록 다들 너무 예뻐져가는 것이..

    마음의 아픔도 많이 아물고 있다는 것 같아서 모임을 시작한 사람으로 늘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주심에 감사...

    그리고 함께 서로를 위로하며 독립을 응원해 가며 싱글맘의 삶에 조금이나마 편하게 적응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맘의 짐을 털어놓고 갈 수 있는 시간 마련해 주심에 감사..

    모두를 위로해 주심에.. 함께 해 주심에 감사...


    이젠 이혼해서 너무 좋아요... 라는 말도 나오네요..

    어차피 처한 상황이라면 좋은 점만 보는게 삶의 지혜이겠지요? ^^



    너무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 ㅎㅎ 전체샷~



    정말 여자여자한 딸 한명을 혼자 키우고 계신 큰언니네 집인데요 어찌나 여자여자 스럽게 집을 꾸며놓으셨는지...

    어느 분위기 좋은 카페에 온 듯한 느낌~

    참 행복했네요...

    아들만 키우고 있는 집이 많아서 이런 여자여자한 느낌 오래간만 이었다는~^^



    이렇게 멋진 한상이 나와준 오늘의 메뉴~ 하나하나 보실까요?



    벤쿠버에서도 도토리묵을 드실 수가 있어요~  물론 도토리가루로 직접 쑤어야 하지만요~

    얼마나 맛있게 도토리묵을 쑤셔서 무침을 준비해 왔는지.. 정말 맛있었네요~



    이렇게 준비한 야채에 냉면국수를 삶아서 올려먹은 비빔냉면~  오~ 맛있었어요~



    열무김치 비빔밥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구요.

    다들 영주권을 준비하다 보니 요리학교를 다니거나 식당에서 쉐프로 일하는 엄마들이라

    정말 음식솜씨가 끝내 줍니다~^^



    비빔밥과 너무 잘 어울렸던 매콤 제육볶음까지~



    오늘 함께해 준 엄마들에게 힘내라고 작은 선물 준비해 보았었네요~

    집에서 말린 과일로 만든 쵸코렡 세트~^^



    얼마나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던지....  ㅎㅎ


    또 많은 위로와 격려가 함께 하는...  공감과 사랑이 함께하는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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